• 삶의 안정성 지표: Things score

    내 삶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다. Things 앱의 배지 카운트이다. 나의 첫 핸드폰은 아이폰이었고, 아이폰을 선택한 이유는 Things라는 TODO 관리 앱이었으며, 2010년경 아이폰4를 구매한 이후 15년간 나의 TODO관리 앱이다. 나는 Things의 기능을 많이 공부했고, 대부분 다 이해하고 있고, 다양한 기능을 실제로 쓰지만, 주로 사용하는 패턴은 원래의 앱의 기획 의도나 GTD와는 다르다. Today 항목에 해야 할…

  • 10년 만의 PC 업그레이드

    나는 아직도 PC를 하나 가지고 있다.아직도 윈도우 기반으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대한민국 주식 프로그램이나 사진관리 등도 Mac에서는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다. 너무 자기만의 방식을 강요하는 느낌이랄까. 윈도우는 아무리 조심해도 보안이 Mac보다 걱정되어서 가능하면 안 쓰고 서비스 로그인도 꼭 필요한 것 아니면 하지 않지만 그래도 파일관리 등을 위해 유지한다. 구매 기록을 검색해 보니 내가 지금…

  • 더 나은 노동자 세상을 위한 변화

    세상이 변화하면서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 치열한 논의가 필요한 분야이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이 노동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이재명 정부가 되면서 초반에 허니문 기간, 정책 설정 기간에 뉴스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다. 나만의 평소 생각대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한 노동법은 이렇다: 최저임금 2025년 최저임금은 2.9%로 인상률이 결정되었다. 17년 만에 표결 없이 합의로 결정했다고 한다.…

  • 키즈카페와 바이브코딩의 공통점

    육아는 직접 해보기 전에는 어떤 것인지 알기 힘든 미지의 영역이다. 어느정도 아이가 커서 키즈카페에 처음 가기로 한 날, 나는 매우 들떠있었다. 키즈카페에 가면 아이들이 놀수 있도록 다 알아서 해주고 아이들은 안전하게 알아서 놀 것이며, 어른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보니 실제로는 쉬기는 커녕 계속 안전한지 봐주고, 같이 놀아주고, 물…

  • 인생 계획 – 평균나이 69세의 합창단 공연에 다녀와서

    나의 아버지는 합창단 단원이다. 서울의 5대 공립 중 하나인 OO고등학교 합창단이며 단원의 평균 나이는 69세다. 작년에는 세는나이로 69세 올해는 만 나이로 69세. 할아버지 합창단이라고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으로 열심히 공연을 한다. 남자고등학교라서 남자만 있는 합창단. 100세 시대에 취미를 가지고 동질적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아마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도 좋은…

  • 2024년 회고 – 쳇바퀴 돌리다

    아주 늦게 하는 2024년 회고 먼저 2024년 회고가 2025년 5월로 왜 늦어졌는지 변명을 하자면, 2024년 9월에 새로운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12월 초에 시작된 계엄~탄핵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었으며, 내 블로그 문제를 해결느라 글을 쓰지 못했(않았)다. 이제 회고를 쓰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여유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뜻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작년 회고 날짜를 보니 무려…

  • 아파트단지 유토피아, 출산율

    나는 아파트 대단지에 살고 있다. 아이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초등학교에 찾아갔을 때 선생님이 “이 학교는 학급당 인원수가 많아요” 라고 했다.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가는것을 보니 학급당 인원이 약 30명 정도였다. 평균은 약 20명 정도라고 한다. 아파트 대단지에 살고있어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보여서 그 심각하다는 출산율 하락이 느껴지지 않는다. 단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많이 뛰놀고있고 삼삼오오 몰려다니기도 한다.…

  • 사회교과서에 동의하지 않는 법무부장관

    실망의 연속이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진영대결에서 의미 있는 대결이 가능하려면 상대방이 사회의 기본적인 합의 위에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할 것이다. 이번에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아래 대통령의 국가 원수로서의 권한,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권한의 구분에 대해서 “사회 교과서에 100% 동의하기 어렵다” “수능 문제 해설에도 동의하기 어렵다” 라고 한 발언은 사회의 기본적인 합의를 부정하는 발언이라고 할 수 있기에 너무나…

  • 한국 민주주의는 2024 쿠데타 극복이후 더 강해질 것

    전국비상계엄 선포 이후 4개월 이번에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민주주의 유린 사건을 보통 미디어에서는 ‘쿠데타’ 보다는 조금 더 거부감이 덜한 ‘내란’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나는 ‘쿠데타’라는 단어가 이번 사건의 본질을 더 명확하게 전달해준다고 생각한다. 쿠데타 중에서도 이번과 같이 이미 권력을 가진 정치 지도자가 더 큰 권력을 얻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으로 스스로 벌이는 쿠데타를 가리켜 “친위 쿠데타”라고…

  • 달라도 너무다른 신문광고 조선vs한경

    얼마 전에 한 어르신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문광고를 보고 전화해서 약을 받으셨다는 것이다. 일단 걱정이 되었다. 건강기능식품 문제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나 뉴스를 통해서 들었지만, 신문광고를 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면 더 신뢰가 가지 않았다. 나는 한국경제 신문을 보는데 거기에는 그런 건강기능식품 광고가 하나도 없다. 대기업이 주주인 경제지라서 그런지 대기업광고와 금융회사광고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그 어르신은 비 메이저 신문에서 광고를 보신 거겠거니…